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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주식발행 2조349억원…전월 대비 54.5%↓
일반회사채 4.9조원 발행…전월 대비 8배 증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9월 기업의 직접자금 조달 수단인 주식발행이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가 8배 늘면서 전체 규모가 늘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국내 기업의 지난달 주식발행액은 총 2조349억원으로 전달(4조4741억원) 대비 54.5% 감소했다.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는 증가했지만, 대형 기업공개(IPO)가 감소하면서 발행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유상증자는 9건으로 전월보다 51.7%(1999억원) 증가한 5863억원이었다.

그러나 IPO는 1조4486억원으로, 전달(12건)보다 2건 늘었지만, 금액은 64.6%(2조6391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대형 IPO는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1건이었고, 나머지 13건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등 모집금액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IPO였다.

반면 9월 회사채 발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총 17조5894억원으로 전월보다 18.2%(2조7036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4조9500억원(47건)으로, 전월 대비 698.4%(4조3300억원) 급증했다.

금감원은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 중이며, 9월 들어 차환 목적의 발행이 재개되고 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다”고 일반 회사채 발행액 급증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채는 11조6420억원(172건)으로, 전월 대비 5.9%(7320억원) 감소했다.

9월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전달보다 0.5%(3조463억원) 증가한 618조2146억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내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총 자금은 전월보다 1.4% 증가한 19조6243억원이다.

단기성 자금인 기업어음(CP, 36조197억원) 및 단기사채(101조1309억원)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각각 5.4%, 11.4% 줄면서 전체 발행실적은 전월보다 9.9% 감소한 137조240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자료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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