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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오션, 내년에도 운임 상승 영향 계속된다"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팬오션이 내년까지도 운임 상승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엄 연구원은 "팬오션의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 평균 추정 순자산가치에 목표배수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1.5배는 드라이벌크시장 정상시기에 글로벌 벌크선사 밴드 상단에 해당하는 수치로 팬오션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원가경쟁력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서 상단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올 3분기에도 영업이익 성장률이 세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팬오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9.8% 증가한 1조2044억원, 영업이익은 124.8% 늘어난 141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연간 실적도 고성장세가 계속된다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늘려놓은 저비용 용선의 운용으로 내년 연간 실적도 22.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요도 견조할 전망이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 등의 요인으로 겨울 석탄화력 발전을 위한 원자재 수송 수요가 줄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엄 연구원은 "특히 내년 1분기부터는 각지에서 원자재 재고 확충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보이며 벌크시장 반등을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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