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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4분기까지 화물 일드 상승 전망"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항공화물운임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화물 일드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2조160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202억원으로 추산했다. 항공화물 사업부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화물사업부의 3분기 매출액은 50% 급증한 1조5287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매출액 비중에서 7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코로나 이후 항공화물 운임의 상승 추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서부항만에서 발생한 물류병목현상이 항공화물 운임을 올리고 있고, 화주들이 컨테이너 선박 대신에 화물기를 사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LA/LB항 24시간 가동하기로 했지만 문제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병목현상 문제가 항만 자체 뿐만 아니라 화물차 운전수 부족, 내륙창고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항만적체가 적어도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반영해 대한항공 화물 일드 역시 4분기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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