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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워진 날씨에 ‘호빵, 군고구마’ 출시…겨울 메뉴가 돌아왔다
토피넛, 생강등 ‘핫’ 메뉴 인기
삼립, 로제·민초 호빵 등 이색 호빵 출시
CU 전주 대비 군고구마 매출 39.2% 상승
메가커피가 가을 메뉴인 토피넛 음료와 과일 티를 출시했다. [메가커피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64년만의 10월 한파로 식음료업계에서도 핫(HOT)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토피넛, 생강 등 가을 식재료를 비롯해 호빵, 군고구마 등 겨울 디저트까지 일찍이 등장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가을을 맞아 토피넛 음료와 과일 티를 선보였다. ‘토피넛’이란 버터 향이 감도는 영국식 캐러멜 과자 ‘토피’와 아몬드, 고소한 ‘넛츠’가 어우러진 것으로, 캐러멜의 달콤함과 은은한 견과류의 향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어 추운 날씨로 계절이 바뀌는 가을, 겨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레몬진저허브티’, ‘허니자몽블랙티’, ‘사과유자차’ 등 과일 티 3종은 환절기 면역력과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강, 레몬, 자몽, 유자, 사과 등을 활용했다.

겨울의 대표 간식인 호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도 때 이른 성수기를 맞았다. SPC 삼립은 로제호빵, 배홍동 호빵, 민트초코호빵 등 올해 23종의 이색 호빵을 대거 출시했다. 밥 대신 간편한 한 끼를 즐기는 트렌드와 새로운 입맛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해 요리형 호빵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한파 속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겨울철 대표 별미, 군고구마도 편의점에서 일찍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이달 말부터 판매하려고 했던 군고구마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으며, CU는 치솟는 군고구마 수요와 판매량에 맞춰 24시간 군고구마를 조리하고 판매하는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특히 CU는 전주 대비 군고구마 매출이 39.2%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아이스 메뉴보다는 핫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걸 체감한다”라며, “한동안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핫 메뉴에 대한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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