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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머티리얼즈,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4분기도 성장 전망"
삼성증권 "영업이익 컨센서스 10% 상회"
실리콜 파츠 시장 우호적·SiC링 매출액 예상 상회
[제공=삼성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하나머티리얼즈가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했다.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나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액이 727억원(+49%, 이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24억원(+80%)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21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0%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현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의 원인은 당사 추정 대비 우호적이었던 실리콘 파츠 시장과 SiC링 매출액이 예상을 상회한 점, 미국 장비사향 매출 확장 호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리콘 파츠 자체가 예상보다 크게 성장하면서 서프라이즈의 대부분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장비사향 실리콘 파츠 매출 확장은 3분기부터 확장되기 시작했으며 3분기에 신규 고객사향이 20억원, SiC링이 30억원 수준으로 2분기 대비 증가하며 변화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증명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급등한 원재료로 인한 하나머티리얼즈의 이익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제한적으로 추정한다고 배 연구원은 밝혔다. 우선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초반 수준이며 주로 2~3년 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위해서는 신규 고객사향 매출 확장의 속도와 신규 아이템의 고객사 확장이 주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향의 경우 엔드유저 측면에서 국내 고객사 외 중화권향까지의 확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신규 아이템(SiC링)의 경우 현재 일본 T사로만 진입하고 있는 부분인데 연말~내년 상반기 내에 걸쳐 타 고객사로 퀄 진행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2022년 SiC링의 추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4분기에도 매출액 74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매출액은 3240억원(+21%), 영업이익은 990억원(+23%)으로 추정했다.

다만 3분기 서프라이즈와 2021년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디램 가격 하락 사이클, 원재료 상승에 대한 일부 부담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에 제시한 6만8000원을 유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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