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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범 “전세대출 총량규제 예외 용인”
대출중단 없을 듯…은행과 협의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4일 “전세대출 중단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달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고 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서 전세대출은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전세대출 증가로 (가계대출이) 6% 대 이상 증가해도 용인하겠다”고 말했다.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대출 규제 차별화를 밝힌 것이다.

이날 금융당국은 5대 시중은행과 만나 가계대출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여신 담당 임원(부행장급)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각 은행은 가계대출 증가 현황과 지금까지 실행한 관리 대책 등을 보고받는 한편, 향후 추가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52조7천억원으로 8월 말보다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이 앞선 4월(16조2000억원)이나 7월(9조7000억원)보다는 작지만, 직전 8월(6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증가했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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