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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코플랜트, 한수원·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국산화 MOU 체결
소재·부품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해외시장 진출도 지원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셰얼린 무어(Sharelynn Moore) 블룸에너지 부사장 겸 마케팅 최고책임자(왼쪽 첫번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두번째), 랜디 아후자(Randy Ahuja) 블룸SK퓨얼셀 사장(왼쪽 네번째)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국산화 촉진 협력’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경기 일산 킨텍스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열렸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셰얼린 무어(Sharelynn Moore) 블룸에너지 부사장 겸 마케팅 최고책임자, 랜디 아후자(Randy Ahuja) 블룸SK퓨얼셀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OFC의 전력 생산 장치인 셀과 스택의 핵심부품을 국산화 품목에 추가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4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OFC 국산화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을 선정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선정된 기업들은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에 납품하게 되며, 이 핵심부품은 블룸에너지의 SOFC 시스템에 직접 탑재돼 향후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지원을, 블룸에너지와 블룸SK퓨얼셀은 국내 연료전지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기술 및 산학협력 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과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는 “SOFC 국산화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역량 제고와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 나아가 국내 부품 제조사와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월 블룸에너지와 SOFC 국산화를 위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SOFC를 국내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산규모는 2021년 연산 50㎿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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