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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브로이 내년 하반기 상장한다
기업 가치 6000억 추정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내년 하반기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주관사를 선정했다. 세븐브로이의 기업 가치는 최대 6000억원 가량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13일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에 나섰다. 세븐브로이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는 약 4000억~6000억 수준으로 책정됐다. 기술 개발(R&D) 역량과 수제맥주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자본 수제맥주 기업이다.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제조 면허를 획득하고, 횡성과 양평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강서맥주부터 대한제분과 콜라보로 진행한 곰표밀맥주, 깊고 풍부한 맛으로 인기를 끈 한강맥주 등 다양한 수제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세븐브로이는 제품에 대한 뜨거운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로 돌아섰다. 올해 매출 역시 650억원 가량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븐브로이는 또 지난 9월 전북 및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약 4000평 규모의 부지와 총 270억원을 투자, 국내 수제맥주 기업 중 최대 규모 생산시설인 ‘세븐브로이이즈㈜’를 착공 중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해 내년에는 매출 성장폭이 더욱 커질 전망된다. 무알코올 맥주 생산 시설도 구축해 국내 무알코올 주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세븐브로이는 또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던 기존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교환도 진행한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려 보다 양질의 수제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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