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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거래소 신사업은 NFT…코인베이스도 진출 [인더머니]
트위터·FTX 이어
수익 다각화 차원
123RF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미국의 유일한 상장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을 출범시켜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에프티엑스(FTX)에 이어 코인베이스까지 시장에 뛰어들며 NFT 시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성명을 내고 “그동안 사용자들이 NFT를 만들거나 구입하는 경험이 부족했다”며 “별다른 노력없이 NFT를 만들고 분산형 계약을 통해 통제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사용자는 대기명단 등록을 통해 수시로 작품 출시와 관련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추적업체 논펀저블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28일 NFT 시장의 하루 매출은 약 2억6800만달러(한화 3205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미 트위터, FTX 등 거대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작품이 수백만 달러에 팔리는 등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NFT 장터를 출범하는 이유는 로빈후드와 같은 회사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가 많아지면 코인 거래 수수료도 압박을 받을 수 있어 수익 다각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코인베이스는 매출 창구를 다변화하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들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출은 대부분 수수료에서 나올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상장했으니 출시 직후부터 주가가 하락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강화 및 변동성으로 인해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최고치였던 342달러보다 30.5% 하락한 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NFT시장은 급성장하는 만큼 ‘그림자’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장 조작 우려가 크다. 주요 관련업체인 오픈씨(Opensea)는 NFT와 관련된 자전거래 논란이 제기됐다. 코인베이스 이사회와도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회사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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