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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고기, 샴페인처럼 귀해질 수도” [인더머니]
온실가스 배출 많아
생산량 줄어들 수도
[사진=서울 한 대형마트 축산물 판매대.]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소고기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최대 육류 수출업체인 대니쉬 크라운의 최고경영자 자스 발루어는 최근 덴마크 현지 언론사 베를링스케와의 인터뷰에서 “소고기는 매우 친환경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할 때 먹는 사치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돼지고기가 더 기후 친화적인 단백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식품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57%가 육류와 같은 동물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소 한 마리가 트림이나 방귀로 내뿜는 메탄가스의 양은 연간 100㎏으로 소형차 한 대와 맞먹으며, 전 세계에 10억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에 더 치명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국내외 친환경 단체들은 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육 개발을 촉구하는 한편, 축산업계에서도 메탄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사료 개발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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