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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투자증권, 해운대 우동 레지던스 개발사업 투자
미래에셋증권·하나자산신탁 등이 참여한 PFV가 차주…850억 투자 마무리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참여해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BNK투자증권이 부산 해운대 우동의 레지던스 개발사업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 해당 개발 사업의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미래에셋증권, 하나자산신탁 등이 참여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최근 총 850억원 규모의 해운대 우동 레지던스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 모집을 마쳤다. 단일 선순위로 PF자금은 기존 브릿지론 상환과 필수사업비, 금융비용 등에 활용한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550억원이 먼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개발사업은 차주이자 시행사인 로드비치피에프브이(PFV)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544-6번지 외 2필지에 총 238실 규모의 레지던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시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신탁사로 하나자산신탁이 참여했다.

사업지의 대지면적은 2569㎡(777평)로 지하 8층~지상 41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이, 4층부터 41층까지는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올해 6월 착공을 통해 2025년 12월이 PF대출만기다.

로드비치피에프브이는 이미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완료했으며, 같은해 11월 브릿지론을 통해 해당 토지 소유권을 확보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및 고급 설계를 통한 고급 레지던스 상품을 특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본금이 65억원 수준인 로드비치피에프브이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의 레지던스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에 관련한 부동산 취득, 개발, 건축 및 운영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지난 2019년에 설립됐다. 주주구성으로 미래에셋증권이 16억원, 하나자산신탁이 3억5000만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5000만원을 넣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업부지는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도보로 5분,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도보로 3분 위치하는 등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며 "부산 북항에 지난 4월 분양을 개시한 '롯데캐슬 드메르'의 경우 평균 청약율 356:1로 분양완료 및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 이번 레지던스 또한 비슷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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