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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SM C&C, SM인수전 CJ그룹 본격 참여…합병 인수 검토 소식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유력한 매수자로 지목되고 있는 CJ ENM이 음악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 이후 해당 신설 법인과 SM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는 시나리오로 인수구조를 짜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SM C&C가 강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 C&C는 오전 9시 21분 전일 대비 215원(4.82%) 상승한 4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구조를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만 프로듀서의 경영일선 복귀 제안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에 CJ ENM에 음악사업 부문을 떼서 경영권을 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J ENM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방안은 물적 분할 후 합병하는 안으로 음악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해 자회사로 만든 후 이 신설 법인과 SM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는 형태로 예상된다. 이 안대로면 이 합병 법인의 수장은 이 프로듀서가 맡게 되며 현장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한 이 프로듀서의 제안에 부합하는 구조로 짜여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엔 CJ ENM이 이 프로듀서가 보유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매입, 엑싯(Exit) 창구 역할을 해주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조~3조5000억원 수준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 가치로 보면 6000억원 안팎 정도 된다. 반기말 기준 이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72%를 보유 중이다.

이는 초반 CJ ENM이 고려했던 수준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가격 측면에서 공격적인 자세를 나타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눈높이를 크게 웃돈다.

특히 CJ ENM이 이 프로듀서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부사장의 향후 행보에도 나쁠게 없다는 점도 거론되고 있다. 이 부사장 입장에서 이 프로듀서의 최고의 '러닝 메이트'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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