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외주식 길라잡이]니오(NIO), 4분기가 매수 적기
3분기 매출액, 세 자릿수 고성장 예상
신차 3종 출시 예고…2022년 전기차 판매 실적 개선 전망

니오(NIO)는 11월 중순에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 중국 난징 등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반도체 및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해 7~8월 전기차 판매량이 부진했음에도 올 3분기 매출액은 2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100%를 소폭 상회하는 세 자릿수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공급 이슈가 일부 해소되며 9월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인 1만600대(전월 대비 +81%)를 달성하고 올해 가장 높은 전월비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3분기 판매량은 2만4400대(전년 동기 대비 +100%, 전분기 대비 +12%)로 한차례 하향 조정됐던 사측 가이던스 상단(2만3500대)을 4% 상회, 기존 가이던스(2만3000~2만5000대) 중상단에 부합했다.

NIO는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2년 연내에 첫 세단 모델인 ‘ET7’(2022년 1분기 인도 예정)을 포함해 NT(NIO Technology)2.0 플랫폼이 적용된 총 3종의 신차를 인도(Delivery)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차 3종 중 1종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직전 신모델 ‘ES6’ 35만6000위안보다도 다소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매스 마켓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IO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신차 3종 출시를 예고하며 올해 신차 부재로 인해 샤오펑, 리오토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전기차 판매 실적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2022년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9월 누적 전기차 판매 성장률: NIO, 샤오펑, 리오토 전년 동기 대비 +152%, +302%, +204%)

NIO의 주가는 반도체 칩 쇼티지로 인한 7~8월 전기차 판매량 부진과 지난 8월 자동 운전자 보조 시스템 NOP 관련 복건성 교통사고, 신차 부재, 홍콩 상장 연기 등 각종 악재로 인해 최근 두 달간 20% 이상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코로나 확진자수가 8월 말 정점에 도달 후 지속적인 감소세로 접어들며 10월부터 반도체 칩 쇼티지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분기 전기차 판매 성수기 등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NIO의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NIO의 주가는 단기 모멘텀 부재로 인해 연내 고점 대비 46% 조정 받은 상태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많이 경감되었으며 시장 평균 목표가 대비 78% 상승 여력이 있다. 올 4분기 전기차 판매량 회복과 내년 연이은 신차 3종 출시 등은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