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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박이물범 이동경로 파악 위해 위치추적장치 부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해양수산부는 8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 연안에서 점박이물범 한 마리에 인공위성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방류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의 회유(계절성 무리이동) 경로와 시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관찰 결과 이 점박이물범은 현재까지도 백령도 연안 남쪽과 북쪽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점박이물범이 본격적으로 중국으로 이동하는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백령도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점박이물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 서식지가 확인되는 기각류(지느러미를 가진 해양포유류)로, 겨울철에 중국 랴오둥만에서 새끼를 낳고 봄부터 늦가을까지 서해로 남하해 먹이활동과 휴식을 한다.

해수부는 과거 연안 구조물에 갇히거나 다친 물범을 구조해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한 적은 있었으나 야생 개체 생포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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