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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호출 이어 프로멤버십도 폐지 검토"
류긍선 대표 "카카오 가맹택시에 콜 몰아준 적 없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장기환 쿠팡이츠 대표(오른쪽)가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카카오 택시 ‘스마트 호출’에 이어 가입 기사에게 배차 혜택을 주는 요금제 ‘프로멤버십’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가 상생안을 한 달 내 제출하겠다고 했다.

류 대표는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스마트호출 외에 프로멤버십은 왜 아직 없애지 않았느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받고 "택시업계와 논의해서 결과에 따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리운전, 주차 등)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계속할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어발식 확장을 자제하고, 생태계 구성원과 협의한 상태에서 합의에 이르렀을 때 추가로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답했다.

류 대표는 다만 카카오 가맹택시에 콜을 몰아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심상정·소병훈 의원의 이러한 질의에 대해 "몰아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배차 로직 상 가맹과 비가맹 택시를 구별하지 않고 있다. 그런 정신으로 시스템을 기획했고, 그렇게 (공정하게) 작동한다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 계열사가 현재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정리되면 김범수 의장의 뜻을 따르는 방향으로 한 달 내 정리해서 국토위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의원들은 택시 업체들과의 구체적인 상생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대표는 "택시단체와 소통해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느냐"는 조오섭 의원의 질의에 "최대한 빨리 구축하겠다. 올해 안에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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