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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이틀째 1190원대 유지
1.9원 내린 1190.4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190.4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190.4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 등으로 하락한 채 출발했다.미국 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도 대체로 약 1% 상승률을 유지한 끝에 1.76%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약 1000억원)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줄어들었다.

이날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며 여러 차례 1190원을 밑돌다가 한때 1188.5원까지 내렸다.

다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여전한 탓에 추가 하락하지 못한 채 종가는 1190원대를 유지했다. 환율은 전날 1년 2개월 만에 1190원대에서 마감했다.

외환 당국은 최근 환율 상승이 대외 불안보다는 수급 요인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브리핑에서 "환율 상승 흐름을 굳이 100% 대외 불안과 연계해서 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외환시장 내 수급요인이나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환 당국은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68.0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6.89원)에서 1.12원 올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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