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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국감서도 대장동 공방…“LH 왜 공공개발 포기했나”
7일 LH 국정감사
주민 반발 등 이유로 대장동 사업 포기
“외압 있었던 것 아니냐” 의혹 제기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LH의 대장동 공공개발 사업 포기 배경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성남 대장동 사업은 2010년 6월 LH가 재정난 등을 이유로 공영개발을 포기하면서, 민간 단독 사업으로 전환됐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 국정감사에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H가 밝힌 성남 대장지구 사업 철회 이유로 사업 조정, 주민 반발, 민간영역 참여 지양 등이 있는데 사업 조정, 주민 반발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도시개발 시 459억의 수익이 발생될 것임에도 LH가 사업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현준 LH 사장은 "그 당시 나온 금액은 경기지역본부에서 대략적으로 추산한 것"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어 "LH에서 대장동 사업 포기하라는 이명박 정부의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당시 재무구조 개선, 공공개발 사업 추진 시 주민과의 마찰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그동안 LH 투기 의혹으로 국민 공분을 샀다"며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보냐"고 질의했다.

김 사장은 "저희가 사업할 지역이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답변을 피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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