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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채 금리 연중 최고...인플레이션 불안 반영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시장이 인플레이션 불안과 달러 강세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여기에 글로벌 투자사들의 국내 채권 매도세가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채권 금리가 연일 급등세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 국채는 장단기 할 것 없이 52주 최고 수준 금리로 거래를 시작했다. 5년물은 장중 연 2%를 목전에 두고 있고, 10년물은 전 고점인 연 2.2%를 넘겼다.

글로벌 시장의 채권 금리 상승은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중국의 전력난 등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나타나면서 물가 자극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되면 나타났다. 특히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전망도 채권 금리를 밀어올렸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상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도 국채 금리를 장단기 할 것 없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인상의 종점이 1.25%가 아니라 1.50%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단기 금리’’가 오르고 장기 금리가 함께 밀어올렸다”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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