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며 주목을 끌고 있다.

농심은 최근 온라인을 휩쓸었던 SNS 인기 레시피 ‘라면 볶음밥’을 바탕으로 3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쿡탐 신라면맛 볶음밥’ ‘쿡탐 짜파게티맛 볶음밥’ ‘쿡탐 김치사발면맛 볶음밥’ 등으로 SNS에서 평가를 남기면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어간장 들기름 막국수’를 내놓았다. 지난 2019년 한 예능방송에서 들기름 국수 레시피가 소개된 이후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2만 6000건이 넘는 누적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인기를 끌자 아예 제품으로 만듯 것이다. 장인이 직접 만든 어간장을 넣어 감칠맛과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면발은 다가수공법으로 제조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앞서 프레시지는 SNS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레시피를 활용한 ‘채끝짜퐈떡볶이’와 ‘우삼겹 치즈 쫄면’ 등을 출시한 뒤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상승하기도 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SNS 인기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는 소비자들의 아이디어에 맞춰 전문 제조업체의 노우하우를 더하니 완벽한 메뉴”라며 “식음료업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