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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글로벌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논의 주도한다
내달 6~8일 HyIS 국제포럼 내달 개최
일본제철·아르셀로미탈 등 전세계 철강사 참여
수소환원제철 개념도[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포스코가 전 세계 주요 철강사들을 초청해 철강 분야 탄소중립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현실화를 주제로 국제 포럼을 연다.

포스코는 다음 달 6∼8일 온·오프라인으로 'HyIS 2021 국제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맞춰 전 세계 철강사들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 세계 철강사들은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을 공유하고, 기술개발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그린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수소환원제철이 단순히 한 기업이 이뤄야 할 신기술이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 철강사가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공동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관련 기술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서 행사를 준비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이에 앞서 2020년 4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전 세계 철강사와 함께 수소환원제철을 공동개발하자고 제안했다.

포스코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포럼은 10월 6∼7일 이틀간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며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포항제철소 투어 일정으로 진행된다.

최정우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에드윈 바손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이 '저탄소 시대를 위한 철강산업의 도전과 역할', 호주 정부의 저탄소 특별 고문 알란 핀켈이 '수소 생산, 공급, 조달 등에 대한 현황과 전망' 등을 발표한다.

지난해 8월 수소환원제철 시범 공장을 가동한 스웨덴 철강사 SSAB의 최고기술책임자도 나와 '스웨덴의 탄소중립 모델과 하이브리트(HYBRIT) 프로젝트(그린스틸 생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 탄소중립 전략 및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HyREX)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렉스 기술은 포스코가 보유한 파이넥스 유동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형태의 분광과 수소를 사용해 철강을 제조하는 공법이다.

포럼에는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등 10개 철강사, 유럽, 중국 등 3개 철강협회와 원료사, 수소 공급사 등 총 29개 기관이 참여하며 사별로 탄소중립 계획과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현황 등을 발표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각국의 다양한 기관과 글로벌 연대를 통해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철강업의 탄소 중립화를 앞당길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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