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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이상 81%…온라인 우대금리 소외
대면가입 비율 높아
2030 17%와 대조

한 고객이 은행 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60대 이상의 비대면 적금 가입 비율이 19%에 불과해, 온라인 우대 금리 혜택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연도별 적금 비대면 가입 비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60대 이상 적금 가입자의 80.9%가 대면 가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같은 기간 20·30대의 대면 적금 가입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은행들은 인터넷뱅킹 활성화 유도와 통장 발급으로 인한 종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으로 적금을 신청할 경우 별도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비대면에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 대부분은 '온라인 채널 가입 우대금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작년 기준 5대 시중은행에서 60세 이상이 비대면으로 적금에 가입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은 비율은 평균 19.4%였으며,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34.1%, 신한은행 29.2%, 하나은행 25.3%, 농협은행 4.9%, 국민은행 3.6% 순으로 높았다. 반면 20·30대는 우대금리 적용 비율이 77.4%나 됐다.

윤관석 의원은 “인터넷·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률의 세대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청년층에 비해 온라인 환경에 친숙하지 못한 노년층의 손해가 커지고 있다”며 “노년층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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