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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ESG투자규모 71억弗…“부적합 부문 배제해 나갈 것”
‘ESG 운용 기본방향 및 계획’
네거티브 스크리닝 인덱스 추종 펀드 투자 계획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이 외화자산 투자 대상에서 단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적합한 기업이나 산업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ESG 운용 기본방향 및 계획'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한은은 위탁사를 통해 네거티브 스크리닝 인덱스(negative screening index)를 따르는 펀드에 외화자산을 투자할 예정이다.

네거티브 스크리닝은 ESG 투자전략 기법의 하나로, 일부 죄악산업(술·담배·도박·무기 등)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거나 ESG 기준에 맞지 않는 산업과 기업 등을 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네거티브 스크리닝 인덱스는 이런 과정을 거쳐 구성된 지표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스크린드 인덱스'에는 'MSCI 월드 인덱스'에 포함된 1천562개 기업 가운데 81개 기업을 뺀 1천481개 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포함돼 있다.

한은은 중기 전략으로 2∼3년 내 전체 외화자산을 대상으로 자체적 네거티브 스크리닝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6월 말 현재 한은의 ESG 투자 규모는 ESG 관련 주식 12억2000만달러, ESG 관련 채권 59억달러 등 모두 71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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