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건설협회, 내년 SOC 예산 30조원 편성 건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내년 SOC 관련 예산이 30조원 이상 편성되야 한다고 국회에 건의했다.

SOC 예산 30조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경기회복 및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적정 SOC 투자’ 연구결과에 기초한 수치다. 보고서는 내년 경제성장률 2.5%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관 모두 더해 국내총생산(GDP)의 2.52% 수준인 약 53조원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30조원 이상 SOC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협회 관계자는 “SOC 투자는 과거 경제 위기시마다 위기극복 수단으로 그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며 “특히 건설투자는 자재·장비업자·건설근로자 등 다양한 연관산업에 온기를 불어넣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경제에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간시설의 건설을 통해 국민편의·안전을 높이고 산업 생산성을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도 SOC 투자 확대의 장점이다.

실제 미국 바이든 정부는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기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김상수 회장은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 소득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지만, 하위 20%는 6.3%나 감소했듯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저소득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소득불평등·양극화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SOC 투자는 일자리 확보와 소득 회복을 위한 가장 효과적 수단으로 가계소득 증가 등 사회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