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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차니스트에게 인기있는 과일? 까기 쉬워야죠!
샤인머스캣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손으로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거나, 껍질채 먹는 과일이 뜨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귀차니즘 문화(극단적 편리함)가 확산되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가 올해 1-8월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지필(easy-peel) 과일’들의 매출 신장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샤인머스캣 등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는 지난해 78.6% 성장한 데에 이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7.4% 라는 매출 고신장을 기록했다.

체리 역시 동기간 13.3%, 토마토는 24.4%, 딸기는 20.2% 매출 신장하는 등 다른 이지필 과일 역시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마트가 이달 새롭게 선보인 ‘잭슨 자몽’도 이지필 과일로 출시된지 16일만에 6톤이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 트렌드인 고당도와 이지필의 특징을 모두 갖춰, 신상품이지만 자몽 전체 분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가뿐히 넘겼다.

잭슨 자몽 이미지.[이마트 제공]

잭슨 자몽은 이마트 해외소싱팀이 단독으로 수입했으며, 현재 이마트만 판매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원산지인 ‘잭슨’ 품종은 과육이 노란 ‘화이트 자몽’으로 당도가 높고 쓴 맛이 덜한 신품종이다. 잭슨 자몽의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일반 자몽의 당도(보통 10브릭스)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일반 자몽보다 껍질이 얇고 연해 손으로 까기 쉽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홍소담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맛있으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잭슨 자몽’을 단독으로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품종 다양화를 통해 오프라인 마트 본연의 경쟁력인 그로서리를 강화, 신품종 및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이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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