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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 올까...국채금리 일제히 상승
10년물 2.15%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긴축 긴장감’이 채권시장에 감돌고 있다. 24일 오전 한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밤 사이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긴축 전망이 고개를 들며, 미 국채금리가 먼저 움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헝다(恒大)그룹 디폴트 우려와 테이퍼링 이슈에도 안정세를 보이던 미 국채 시장은, 다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긴축 정책을 쓸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 국채금리는 23일(현지시간) 10년물이 연 1.42%로 1.2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2년물과 3년물 5년물 역시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한국은행도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인 데다가, 동시에 발표된 생산자물가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것이란 예상을 더했다.

이에 채권 시장에서도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2.14~2.15%대로, 전거래일 대비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국채 10년물 뿐 아니라 5년물도 금리 연 1.85%에 머물면서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채 2년물, 3년물 30년물도 일제히 1%대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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