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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는 30대가 사라진다…정부, 청년 일자리 총력전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주요 IT기업 CEO 회의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원 넷마블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구현범 엔씨소프트 부사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허리인 30대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정부가 일자리 총력전에 나섰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 약 10만명의 취업을 중소기업과 연계해 돕는다. 2023년까지는 사회적기업 일자리 2만5000개, 2025년까지 친환경 녹색일자리 8만개를 새롭게 만든다.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30대 취업자는 8만 8000명이 줄어 18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30대의 취업 비중이 높은 제조업에서의 고용 회복이 청년층에 비해 더디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고용총력전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중기벤처기업부·환경부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올 하반기에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9만6000명의 일자리를 직접 연결해줄 계획이다. 또 지역별 채용박람회와 취업 컨설팅 등을 통해 4000여 명의 일자리를 연결한다.

환경부는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한다. 추진전략은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 신산업 성장 저변 구축, 청년과 지역 중심의 기업지원을 통한 고용 여력 확보, 생산·금융·사람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지원기반 구축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경제조직 판로지원을 통해 2023년까지 취약계층 일자리 2만5000개를 창출한다. 사회적 경제 조직의 취약계층 일자리는 지난해 기준 7만5000개였다. 이를 2023년에는 10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내 주요 IT 업체 대표들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만나 취업 확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IT업계에서도 즉각 화답했다. 넥슨코리아는 2022년까지 신입사원을 1000명 이상 채용한다.

안 장관은 “많은 청년들이 취업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준비할때는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더 크게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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