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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소상공인·中企 대출지원 연장…소상공인 3兆 추가
9일 금통위 의결
내년 3월말로 6개월 연장
설비투자지원 등 일부 조치들은 종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이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은행 대출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소상공인의 경우 지원 규모를 3조원 증액하기로 했다.

한은은 9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 소상공인·중기 은행 대출취급 기한을 이달말에서 내년 3월말로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대신 지원대상을 서비스업 영위 소상공인·중기 중심으로 변경, 코로19 재확산에 따라 피해 충격이 큰 업종에 집중해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은 지원한도를 3조원에서 6억원으로 두배 늘렸고, 업체당 한도는 3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서비스업 영위 소상공인의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대출이다. 지원기간은 시행일(내달 1일)로부터 내년 3월말까지로 은행이 취급한 대출실적 100%를 지원하며, 지원금리는 연 0.25%다.

중기의 지원한도는 13조원으로 업체당 상한은 5억원이다. 이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서비스업체지만, 이와 업종은 한은 지역본부에서 해당 지역의 피해 상황을 고려해 추가가 가능하게 했다.

지원기간은 시행일로부터 내년 3월말까지로 은행이 취급한 대출실적에 대해 한은이 50%를 지원하되, 개입사업자 및 저신용기업에 대해선 이 비율을 75~100%로 우대한다. 지원금리는 소상공인과 동일한 연 0.25%다.

단, 설비투자자금지원(한도 5조원) 및 무역금융 증액지원(한도 1조원) 등 일부 한시적 조치들은 예정대로 이달말 종료된다. 그럼에도 소상공인·중기 지원은 확대돼 한은의 전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43조원이 유지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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