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원회 내부 사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2022년 예산안을 올해(3조9000억원) 대비 12.6% 감소한 3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위는 내년도 예산안은 주로 출자사업 위주로 생산적 금융 강화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생산적 금융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위해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금액이 64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300억원 증액된다. 또 핀테크 지원에 146억원(올해 대비 38억원 감액), 코넥스 시장 활성화 지원에 7억원(5억원 감액) 등이 있다.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주택금융공사 출자가 6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0억원 늘어난다. 이를 통해 정책금융 공급여력이 2조4000억원 확대된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주택담보대출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비용을 절감하고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해 금리 상승 위험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청년희망적금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는 476억원이 출연된다. 청년희망적금은 만 19~34세 저소득 청년층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의 납입액에 대해 일정비율로 저축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또 불법사금융 피해자에게 변호사를 지원해주는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에 11억원(올해 대비 5억원 증액)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