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76억원 규모 단독계약 체결
전담팀 운영 리모델링 사업 확대
전담팀 운영 리모델링 사업 확대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투시도)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12년 만에 단독으로 추진하는 리모델링 사업이자 올해 첫 리모델링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공사비는 3876억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수지구 풍덕천동 700-1번지 일대의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는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12개동 1168가구 규모에서 지하 2층~지상 16층, 12개동, 1343가구로 수평 증축될 예정이다. 스카이커뮤니티 등 특화 설계와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일신아파트(현 워커힐 푸르지오)를 리모델링해 업계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한 바 있다. 다년간 리모델링 사업경험을 축적한 대우건설은 각종 규제와 시장 침체로 한동안 리모델링 사업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중층 노후 아파트가 급속히 늘어나는 등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선회했다.
지난 3월 리모델링 전담팀을 구성해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시공 기술과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매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