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생건 “삼다수 입찰 불참”…광동제약 유력
LG생활건강 “자사 생수 브랜드에 집중”
비소매 위탁 판매 맡았지만 입찰 포기
[제주 삼다수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LG생활건강이 생수 ‘삼다수’의 위탁 판매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전날까지 4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력 후보였던 LG생활건강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삼다수의 소매 부분 유통을 맡고있는 광동제약이 유력해졌다.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이날 “자사 먹는샘물 브랜드인 강원평창수·다이아몬드 샘물·휘오 순수 등의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삼다수의 위탁 판매(제주도 외 지역) 협력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이 호텔·자판기 등 비소매 시장에서 삼당수 위탁 판매를 맡고 있는데다가 코카콜라·강원평창수 등 다수의 음료를 보유해 삼다수 소매 영업권을 확보하게 되면 식음료 사업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은 이번 발표로 코카콜라가 보유한 생수 브랜드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정했다.

전날까지 진행된 삼다수 위탁 판매할 동반 협력사 공개 입찰에 4곳이 참여했다. 이달 중순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에 최종 협력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는 4년마다 공개 입찰을 통해 협력사를 선정하고 위탁 판매를 맡기는데 소매 판권은 광동제약이 비소매 판권은 LG생활건강이 가지고 있다. 이 계약은 오는 12월14일 만료된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