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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당내 갈등 수위 넘었다…국힘 정신차려야”
“최근 후보, 당대표 간 갈등 수위 넘어”
“야당 중진으로서 책임지고 중재할 것”
안상수 전 인천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9일 “최근 당을 둘러싼 갈등에 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졌다”며 책임지고 중재하겠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함께한 지 26년이고 야당의 중진으로서 이대로 놓고만 볼 수 없다”며 “당의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감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시장 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당에서 이준석 대표가 당선되며 2030을 비롯한 전국민들의 정당으로 거듭났고 희망을 봤다”면서도 “최근 후보 간 갈등 혹은 후보와 이 대표, 집행부 간의 갈등이 수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내 인사들을 향해 “제발 정신차리라”며 “국민들의 희망, 염원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비판했다.

안 전 시장은 거리를 걷는데 국민들이 “‘국민의힘 쓰레기들만 모였나, 정신 좀 차려’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며 “국민의힘이 쓰레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참여했던 2012년 대선 경선도 후보들 간 갈등이 심했다며 “그때 제가 후보 중 한 사람으로서 나서서 중재했다”고 했다. 이어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축복 속에서 후보가 됐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들이 단합하고 좋은 모습으로 후보 선출과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 100% 정권 교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 단일화”라며 “모든 후보들이 정신을 가다듬고 단일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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