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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영진약품, 페노피그브레이트 캡슐 코로나19 감염 억제 소식에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인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노피그브레이트을 성분으로 한 페노피딜캡슐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는 영진약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오전 11시 1분 전일 대비 220원(4.16%) 상승한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리학 전문 국제학술지 '첨단 약리학(프론티어스 약리학, Frontiers in Pharmacology)' 최신호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Keele) 대학과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공동 연구팀의 해당 논문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연구팀은 FDA 승인 약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했고, 그 결과 페노피브레이트의 뛰어난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세포의 표면단백질인 ACE2(안지오텐신 전환효소2) 수용체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숙주세포를 감염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페노피브레이트는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노피브레이트와 페노피브레이트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은 시험관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70% 감소시켰으며, 알파 변이와 베타 변이 바이러스 실험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고,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는 현재 연구 진행 중으로 확인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시험 진행을 촉구했으며, 임상 결과 페노피브레이트의 충분한 효과가 증명된다면, 백신 확보가 여의치 않은 국가를 비롯해 아동, 면역결핍 환자, 면역억제제 투여 환자 등 백신 접종이 어려운 대상에게 효과적인 백신 대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진약품은 페노피그브레이트을 성분으로한 페노피딜캡슐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어 페노피그브레이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가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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