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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규제 샌드박스 2년… 153건 승인, 1237명 고용↑
규제 면제로 혁신금융 유도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효과
[사진=금융위원회 내부 사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153건의 사업에서 1237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732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운영된 2019년 4월 이후 현재까지 1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승인됐으며, 이 중 7월 기준 88건이 출시돼 시장에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연내에는 출시되는 서비스가 132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인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이 최대 4년간 유예·면제돼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테스트·사업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금융사 간 금리경쟁이 일어남으로써 약 31만명이 5조5000억여원의 대출을 받아 210억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있었다. 또 해외주식소수점 투자 서비스로 약 74만명이 8577억원을 투자했다. 통장에 잔고가 없는 경우 일단 신용카드로 송금하고 결제월에 상환하는 서비스는 88만명이 이용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톡톡해 서비스 승인 금융회사에서 639명, 핀테크회사에서 598명 등 1237명의 전담인력(3월 기준) 증가 효과가 있었다.

금융위는 “핀테크기업 성장과 함께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고용창출로 이어지고, 다시 혁신서비스 발판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혁신금융사업자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 총 2732억원(3월 기준)의 투자가 이뤄졌다. ▷벤처캐피탈 1051억원 ▷금융회사 896억원 ▷기업 599억원 ▷개인 186억원 등이다.

금융위는 “시장에서 사업성을 인정받는 서비스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내실화를 위해 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기존 승인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을 통해 규제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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