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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대원제약, 고지혈증신약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입증…세계최초 정제개발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유럽 연구진이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 '페노피브레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최대 70%까지 줄이는 등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를 세계 최초 정제로 개발한 대원제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오전 9시 30분 전일 대비 850원(5.31%) 상승한 1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에서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 약물 '페노피브레이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몸속의 ACE2단백질과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세포실험을 통해 이 약물의 효능을 테스트했으며, 실험결과 페노피브레이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70%까지 줄였다. 영국 버밍엄대학 파하트 칸힘 박사는 "백신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다양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이 약물을 주목하는 이유는 두가지로 우선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물로 페노피브레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영국의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을 포함해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고지혈증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하도록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사용 승인 약품은 약물 독성 평가와 같은 단계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두번째 페노피브레이트를 사용하는 제품은 현재 제네릭 약품이다. 이 약은 새로 생산하고 시판하는 데 별도 특허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대원제약은 세계 최초 정제로 개발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의 티지페논을 개발했으며 피브레이트 계열 처방 2위로 피브레이트 시장에서 두 번째로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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