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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파병 청해부대 6명 코로나 확진…軍 “확진자 수송대책 강구”
문무대왕함, 장병 300여명 탑승
유증상자 승조원들 코호트 격리
올초 아프리카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올초 아프리카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합참은 15일 “청해부대 간부 1명이 14일 폐렴 증세로 후송됨에 따라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 6명 전원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13일 6명에 대해 샘플검사를 실시했는데 6명 전원이 확진된 것이다.

폐렴증상을 보인 간부는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군 당국은 승조원 중 유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별도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합참은 “전체 승조원 대상 진단검사를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중”이라며 “확진자 신속 치료와 확산방지 대책,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대책을 강구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문무대왕함은 해군특수전전단(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올초 청해부대 34진으로 아프리카 아덴만으로 파병됐다.

문무대왕함은 지난 2009년 5월 청해부대 1진으로 첫 파병됐을 때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에게 쫓기던 북한 상선 다박솔호(6399t급) 구조 요청을 받고 구조해 화제가 됐으며, 26진으로 임무 수행중이던 2018년 4월에는 납치됐다 구출된 우리 선원 3명을 호송하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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