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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外人 ‘팔자’에 1130원대로[인더머니]
3월15일 이후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134.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5일(1136.3원) 이후 가장 높다.

원·달러 환율의 1130원대 돌파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와 대만 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2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597억원을 순매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대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했고, 예상보다 중공업 수주나 이월 달러 매도(네고) 물량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 하락해 3134.52로 뒷걸음쳤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8.7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1.25원)에서 7.52원 올랐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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