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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승욱 산업장관 “中企 현실 반영한 정책 추진…미래비전 제시”
중기중앙회 방문…중기업계 “미래 준비 적극 지원해달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아 "중소기업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경제단체 순회 방문의 세 번째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키이자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변화와 협력을 이끄는 산업부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제도 개선 및 지원 확대 현안으로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고시 개정 ▷산업단지 네거티브존(업종특례지구) 입주 허용업종 확대 ▷상생협력기금 확대를 통한 중소 조선업계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및 조합추천 수의계약 적극 활용 등을 제시했다.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일방적인 시멘트 가격 인상 강요 행위를 개선하고, 스테인리스강 반덤핑 제소와 관련해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고려해달라는 건의도 했다.

산업부는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1분기 역대 최대 중소기업 수출 실적(270억달러) 등 좋은 흐름을 살려 수출 중소기업을 꾸준히 육성하는 한편, 중소기업 전용 선복 확충과 운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수출 물류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수요 대기업과 중소 공급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신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성장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 속에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이 높아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연내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비전·전략'을 수립하고 K-ESG 가이드 마련, 사업재편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선도형 경제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반도체·조선 글로벌 1위, 자동차 5강 국가 진입 등의 성과는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뒷받침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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