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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사업 철수 추진
씨티그룹 사업재편 전략 일환
기업금융사업에 투자 집중
“향후 계획 확정되기 전까지 서비스 운영”
한국씨티은행 로고. [한국씨티은행 제공]

[헤럴드경제]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사업 부문 철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씨티그룹은 15일 2021 년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은 아시아,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소비자금융사업을 4개의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중심으로 재편하고 한국을 포함한 해당 지역 내 13개 국가의 소비자금융사업에서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사업부문에 투자 및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단순화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기업금융사업에 보다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와 관련,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그룹은 1967년 국내 지점 영업을 시작으로 2004년 한국씨티은행을 출범 시킨 이래 줄곧 한국 시장에 집중하여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금융사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 내에서의 사업을 재편·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들을 충분히 지원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사업 재편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이사회와 고객 및 임직원을 고려한 방안을 검토, 이를 수립 실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속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감독 당국과 상의를 거쳐 이를 공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의 협의 하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는 향후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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