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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김어준 방송 출연해 “오세훈, TBS 탄압 시작된 것”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TBS 라디오의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TBS 방송 지원 중단의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TBS 지원 중단의 문제는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직도 구분 못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달초 신동아 인터뷰에서 TBS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지난 23일 "그 프로그램(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한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생 시장이어야 된다. 이 선거 자체를 정쟁으로 이끌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대선 출마하려다가 안 되니까 다시 서울시로 돌아오고, 이러한 나쁜 역사는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지지율을) 올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해 "참 나쁜 후보"라며 "(그는)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는 일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두 번째는 실패한 시장"이라며 "세빛둥둥섬, 광화문 광장, 이것 다 오 후보가 시장 시절에 서울 시민과의 공감 없이 그 오래된 은행나무 싹둑싹둑 잘라내고 만든 다음부터 광화문 광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워졌다. 또 7조원의 빚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를 비판한 후 "이번 선거는 낡은, 실패한 시장 대 서울의 미래를 말하는 성과가 입증된 장관 출신의 박영선과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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