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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 재개통
순천만 소형 경전철 스카이큐브. [헤럴드DB]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PRT문학관역까지 4.6km 구간 레일 위를 달리는 소형 경전철(브랜드명 ‘스카이큐브’) 인수식을 갖고 오는 26일 오후부터 재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시는 ㈜우이신설경전철(대표 한재현)과 위탁운영 계약을 마무리하고, 개통에 앞서 교통안전공단 안전검사를 통과됨에 따라 일반 탑승객을 상대로 운행하게 된다.

시는 스카이큐브 운영활성화를 위해 순천만정원 입장료와 별도요금을 징수했으나, 올해부터는 입장권에 포함해 통합발권 할인이 적용된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스카이큐브 모두 1장으로 일반인 기준 1인당 1만4000원(순천시민 6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순천에 주소지를 둔 만7세 미만(만 6살까지)의 유아일 경우 무료로 스카이큐브를 탑승할 수 있다.

또 순천문학관역에서 순천만(갯벌)습지까지 도보 이동 구간에 친환경 관람차(갈대열차)를 투입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가 좋아질 전망이다.

소형PRT경전철 스카이큐브는 2011년 1월 순천시와 포스코가 실시협약을 체결, 포스코가 610억원을 투자해 2014년 개통해 30년간 운영하고 순천시에 기부채납키로 계약했다.

그러나 투입예산에 비해 관람수익이 적어 누적 적자가 쌓이자 책임소재를 놓고 순천시와 포스코가 제소하는 갈등 끝에 중재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 판정을 거쳐 지난해 6월 포스코에서 사업철수와 함께 순천시에서 무상인수 조건에 합의했다.

시는 중재 판정이 확정된 후,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인수위원회와 함께 경영분석, 운영방식, 경영활성화 방안과 장래 확장성 등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논의한 끝에 순천시에서 일부 직영하고, 운행과 안전관리 등 일부는 민간위탁하는 안을 채택하고, 지난달 26일 인수 확인서에 최종 서명해 인수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시 관계자는 “통합발권이나 관람차 운행 등 경영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표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잇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손색이 없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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