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상현 "北 미사일 발사, 외신 보고 軍에 물어봐야 하는 처지"
무소속 윤상현 의원(왼쪽).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출신의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북한이 지난 21일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일을 놓고 "합참이 즉각 공개하지 않은 것은 비정상"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우리 군 발표가 아닌 외신 보도를 통해 들은 후 군 당국에게 물어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 당국은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무엇으로 발표할지 청와대 하명이 없어 입을 닫고 있는 중'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라며 "미사일 제원 분석은 3일씩 걸리는 일이 아니다. 초 단위의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작전"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괴이하게 임무 수행을 하면 전쟁이 다 끝난 후 누가 공격해왔느냐고 묻는 꼴이 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윤 의원은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사전 포착하고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는데도 이를 발표조차 못하게 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북한의 도발을 국민에게 알리지도 못하게 만든 이는 누구인가. 결정적 문제는 늘 지휘권자에게 있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