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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 재보선 본게임 전부터...여야, 고소·고발 난무
朴 “야스쿠니 뷰, 사실 아니야” 국민의힘 고소
吳, 내곡동 ‘셀프보상’ 두고 與와 고소·고발전
박형준도 자녀 입시비리 의혹 두고 법정 공방

4·7 재보궐 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전 전부터 고소 고발로 얼룩졌다. 여야 후보들이 각종 의혹 제기를 넘어서 형사 고소를 이어가며 보궐선거가 지나친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비롯해 성일종, 김은혜, 김도읍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야권 인사들이 박 후보의 남편이 보유한 일본 도쿄 아파트를 두고 “야스쿠니 뷰”라고 비난하며 “진짜 토착왜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박 후보 측은 “아파트가 20평 정도의 소형으로, 구입 목적은 오직 직장 생활을 위한 거주 목적 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후보자인 고소인을 비방하여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이를 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 과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야스쿠니 뷰’에 대해서는 “(아파트가) 야스쿠니 신사와는 반대 방향이어서 신사 자체가 보이지 않는 위치”라고 반박했다.

특히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자 고소 고발전은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 오 후보가 시장 재임 당시 그린벨트 해제 관련 발언을 했다는 서울시의회 회의록을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반면, 오 후보는 지난 10일 셀프 보상 의혹을 제기한 천준호, 고민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앞서 박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가 SNS에 ‘이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두고 ’피해호소인‘이라 표현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정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마찬가지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자녀의 대학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지난 23일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 등에 대해 민사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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