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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누가 나와도 박영선 크게 이긴다
LH 사태에 박원순 피해자 기자회견 악재
방송3사 등 여론조사...“오차범위 밖 승리”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중 어느 쪽이 단일 후보로 나오더라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와 고(故)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의 기자회견 등 여당의 악재 속에 야권 후보들과 박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22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52.3%의 지지율로 박 후보(35.6%)에 16.7%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 역시 단일후보로 나올 경우 50.6%의 지지율로 박 후보(36.8%)에 13.8%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100% 전화면접(유선 15.2% + 무선 84.8%)으로 진행됐다.

전날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도 유사한 양상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3개사(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가 지상파 방송3사(KBS· MBC·SBS) 공동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지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는 박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7.0% 지지율로 30.4%에 그친 박 후보를 16.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안 후보 역시 양자대결 시 45.9%로 박 후보(29.9%)를 16.0%포인트 차로 앞섰다. 해당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앞선 입소스-중앙일보 조사의 미세한 차이점은 ‘안철수-오세훈 중 누가 격차를 더 벌렸느냐’였다. 입소스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방송3사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더 큰 격차로 박 후보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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