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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오세훈 내곡동 의혹 확산…사퇴할 수도”
安, 22일 국회서 지지 요청 기자회견
“제가 당선돼야 대선서 野지지 확장”
“吳 ‘내곡동’ 확산…전 발목 안 잡힌다”
4.7 재보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산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1대1 대결에서 더 크게 이기는 제가 (4·7 보궐선거에서)야권 승리, 나아가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유일한 후보”라고 밝혔다.

4·7 서울시장 보선에 출사표를 낸 후 몇몇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으로 줄곧 최상위권에 오른 본인이 안정감 있는 야권 후보라고 강조한 것이다. 또 20·30대, 중도·무당층 지지율이 높은 자신이 당선돼야 내년 대선에서 야당의 지지층을 넓힐 수 있다고 설파한 것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이날부터 이틀간 단일화 경선을 하는 안 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만 할 사람과 정권교체 교두보도 함께 놓을 사람을 구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향해선 “2번(국민의힘)이든, 4번(국민의당)이든 모두 더 큰 2번”이라며 “선거 후 더 큰 2번을 만들어야 정권교체의 길로 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보선에서 한 배를 탄 식구이자 내년 대선을 향해 함께 대장정을 해야 할 동지”라며 “여러분이 마음을 열어야 야권의 영역을 중도까지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한국 정치의 대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했다.

4.7 재보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안 후보는 경쟁 상대인 오 후보를 향해 견제구도 던졌다.

그는 “내곡동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을 들춘 것이다. 오 후보는 이에 자신이 관여했다는 양심 선언이 나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안 후보는 “저는 과거 5년 시정의 여러 문제로 발목 잡히지 않을 후보면서 선거기간 내내 상대를 추궁할 수 있는 후보”라며 “의사로 임기 첫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서울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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