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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보성군,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 가꾼다
전남 보성군 일림산 일대 철쭉.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남 보성군은 철쭉 자생지인 일림산, 초암산, 계당산 등 총 3개 명산에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최대 산철쭉 군락지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산철쭉 군락지 정비 사업은 철쭉 생육에 지장을 주는 산죽, 싸리나무 등 잡관목을 제거하고, 숲길 정비 등을 통해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등 산철쭉이 개화하는 시기인 4월 말 이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일림산(해발667.5m) 일대 산철쭉 군락지는 면적이 100㏊ 정도로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로 손꼽힌다.

특히, 봄철 온 산이 연분홍빛으로 물들고 피톤치드 편백숲과의 대비가 환상적인 장관을 만들어 내 봄철 꼭 찾아야 하는 명산으로 등산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보성군은 지난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5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림산 중간 지점 산림 습지에 생물 유전자원 보호와 등산로를 병행한 습지 관찰 데크를 설치하는 생태계 복원 사업을 완료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보강했다.

또한, 초암산(해발576m)은 산철쭉 군락지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새벽안개의 멋진 풍경이 일품이며, 복내면에 위치한 계당산(해발 580m) 산철쭉 군락지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보성강이 한 폭의 그림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산림 자원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없는 만큼 미래를 보면서 투자하고 세계적인 산림 관광자원으로 산철쭉 군락지를 키워갈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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