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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박형준 후보, 말 바꿔치기 한 것 자체가 의혹 회피하려는 의도"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9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가족 간의 거래를 정상적인 거래로 말 바꿔치기 한 것 자체가 의혹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가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해명할수록 의혹은 꼬리를 물고 끊이질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는 엘시티 사안이 이번 선거에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국민의 일반 상식과 동떨어진 인식이 충격적"이라며 "엘시티 아파트에 관해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는 정상적 거래라고만 설명했다가, 판 사람이 아들이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열린 오늘 회견에서는 아들 소유의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부인이 사줬다고 해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처음부터 구입 경위를 사실대로 밝히지 않았는지 의아스럽다. 모자지간이라는 특수관계의 거래에서 1억원의 웃돈을 주고 매입한 것도 정상적인 거래로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투명한 구입 경위를 밝히는 것은 가족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우리는 한번도 가족사를 거론한 적이 없다"며 "도리어 박 후보가 가족사를 앞세워 검증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 구입 경위에 가족이 없었다면 우리가 자녀들을 거론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구입 경위에 자녀가 드러났기 때문에 성역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자녀에게 엘시티 아파트를 판 최초분양권자가 누군지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이번 의혹의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또 자녀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관련 문제의 본질은 자녀가 홍익대 미대에 응시했느냐 여부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수사 무마를 했느냐 여부는 다음 문제"라며 "박 후보가 홍대 측에 요청해 자녀의 응시 여부를 객관적으로 공개하든지, 언론의 취재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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