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해 드릴 수 있을까 지난 몇개월 동안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엄마로서 함께 보듬어야 할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숱한 날들을 지내왔다.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미안함을 전해야 할까 늘 전전긍긍했다"고 했다.
이어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피해자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이 괴로운 날들 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직접 만나뵙고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글을 맺었다.
youkno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