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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나주도심 14만평 LG화학공장 이전 논의 시작

[헤럴드경제(나주)=박대성 기자] 전남 나주시 송월동에 위치한 LG화학공장을 외곽으로 이전시키자는 논의가 추진되고 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부지면적 46만8377㎡(14만평) 규모로 협력업체 포함 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9년에도 이전논의가 진행됐다가 불발된 곳이다.

18일 나주시는 시민의 안전권 보장과 자치단체와 지역사회, 기업 간 상호상생을 최우선으로 LG화학 공장의 이전을 위한 논의에 착수, 전날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안전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2차 회의에는 민관공동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시장과 장희천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명예교수, 공동위원장인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을 비롯해 나강열 광주전남연구원 지속가능도시연구실장, 박종철 목포대 도시지역개발학과 명예교수, 양상욱 전 호남대 도시계획과 교수, 조용준 전 광주시도시공사 사장, 박규견 민관공동위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LG화학 나주공장은 지역 경제에 적잖은 기여를 해왔지만 도시팽창으로 현재 도심중심에 위치해 있어 시민안전권과 건강권, 환경권 등 여러 현안을 안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LG그룹과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앞서 연구과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전도시위원회는 이날 정책 추진의 실효성 확보와 현실적인 문제점 개선을 위한 용역 종합 검토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LG그룹 차원의 기업유치 방안 수립을 병행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공동으로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방향을 논의했다.

서왕진 안전도시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방안 마련을 전제로 한 엘지화학 나주공장의 관내이전은 시대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중요한 정책과제”라면서 “시민안전권과 건강권 등 공적가치 담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도시발전이라는 목표를 통합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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