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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피해자 회견에…양향자 “부끄럽기 짝이 없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기자회견에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한 반면, 양향자 최고위원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사건 초기 '피해호소인'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에 동의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자에 죄송하고 스스로에게도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2차 가해에 대한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며 "우리 당 선출직 공직자부터 2차 가해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해달라. 저도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96년생 최고위원'인 박성민 최고위원도 SNS에 "마땅히 '피해자'라고 불려야 했음에도 우리 당은 피해자를 '피해자'라고 명명하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참담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여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결정된 박영선 후보는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 발표 직후 관련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에게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확답을 피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이런 죄송한 일이 서울시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첫 여성시장으로서 두 배로 더 겸손하고 겸허하게 서울시민을 모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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