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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 허위사실 공표 고발장 접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곡동 땅 허위사실 공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접수자는 김회재 법률위원장, 홍정민 중앙선대위 대변인, 진성준 박영선후보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 후보가 내곡동 개발을 결정한 것은 노무현 정부이고 내곡동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으며, 내곡동 보상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취지의 거짓 주장을 해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후보측 김한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요 사업이었던 보금자리주택 사안을 시장으로서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을 누가 믿을 수 있겠나. 만일 오 후보가 수용절차 진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이는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무능을 보여주는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억울하다, 몰랐다, 제3자의 양심선언이 있다면 사퇴하겠다'고 하는 후보에게 서울시를 다시 맡길 수는 없다"며 "특혜를 입었으니 억울할 것도 없고, 몰랐을 리도 없으니 제3자의 양심선언이라는 조건을 달 것 없이 솔직하게 진실을 밝혀라"라고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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